'40대 기수' 나광국 전남도의원, 무안군수 출마 공식 선언

나 "통합의 시대, 무안의 기회 절대 놓치지 않겠다"
무안국제공항서 대전환 선언…행정 혁신·통합 주도 강조

3일 무안공항 입구서 무안군수 출마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나광국 전라남도의원. 정승현기자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3일 오전 11시 무안국제공항에서 무안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통합의 시대, 무안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무안국제공항은 무안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긴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무안의 대전환을 선언한다"고 운을 뗐다. 출마 선언에 앞서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정부 차원의 신속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출마기자회견 이후 지지자들과 만나 인사를 건내고 있는 나광국 전남도의원. 정승현기자

"통합은 피할 수 없는 흐름…무안이 설계해야"

나 의원은 현재의 시대정신을 '통합'으로 규정했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와 국가 정책 재편, 민·군 공항 문제의 새로운 국면을 언급하며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며 "무안이 이를 따라갈 것인지, 주도적으로 설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제 중요한 것은 과거의 입장이 아니라 전략과 주도권"이라며 ▲주민 피해 대책의 실효성 ▲보상·지원의 구체성 ▲공항 이전 이후 산업·교통·미래 전략 ▲통합 이후 무안의 실질적 이익 확보 등 네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는 "답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소신을 내비쳤다.

"갈등을 정책으로 풀어온 정치"

나 의원은 지난 8년간 전라남도의회에서 광역·기초·중앙정부를 아우르는 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최대 예산 설계와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산·학·관·민 협상 경험을 내세우며 "갈등을 외치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정책으로 풀어온 정치인"이라고 자평했다.

주요 성과로는 ▲전국 최초 아침 간편식 지원 조례 제정 ▲청년 유출 대응 정책 구조화 ▲무안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 예산 확보 기여 등을 제시하며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왔다"고 말했다.

또 "통합은 구호가 아니라 구조"라며 통합 이후 행정 중심 도시, 서남권 스마트 미래 산업 거점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왔다고 첨언했다.

무안의 변화를 이끌고 지역적 가치창출을 만들겠다고 다짐한 나광국 도의원. 정승현 기자

"무안군 행정, 공개·공론·전략으로 전환"

행정 혁신 구상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나 의원은 "밀실 행정이 아닌 공개 행정, 사후 통보가 아닌 사전 공론화, 감정적 대응이 아닌 전략적 협상으로 행정 방식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정치적 셈법이 아닌 토론과 협의를 통해 갈등을 정책으로 녹여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위해 무안군 간부회의를 포함한 모든 회의를 공개로 전환하고, 관사와 출퇴근 차량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저부터 바꾸겠다"는 의지다.

그는 "통합의 시대에는 설명할 수 있는 리더, 협상할 수 있는 리더, 책임질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준비된 후보"임을 거듭 강조했다.

"서남권 중심도시 도약"

무안의 미래 비전으로는 ▲통합 행정의 메카 ▲광역 교통 요충지 ▲서남권 주거 중심지 ▲RE100 등 미래 산업 유치 도시를 제시했다.

"무안은 전남도청이 위치한 행정 중심지이자 전국 최초로 공항과 철도가 결합된 전략적 거점"이라며 "통합의 흐름 속에서 무안의 몫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갈등을 넘어 전략으로, 논쟁을 넘어 설계로, 약속을 넘어 실행으로 증명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무안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출마의 각오를 다졌다.

3일 출마 기자회견장에 지지층을 비롯한 무안 출입 언론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정승현 기자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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