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오는 3월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마스터즈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이번 공연에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화려한 관현악법과 쇼팽의 서정성이 어우러진 색채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곡으로 '러시아 부활제 서곡'이 연주된다. 림스키코르사코프가 러시아 정교회의 찬송가를 바탕으로 만든 곡으로 고요하고 장엄하게 시작한 뒤 눈부신 환희로 나아가는듯한 느낌의 작품이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이어진다. 2021년 '월간 객석-심포니 송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송은채가 협연한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직접 발굴한 송은채는 쇼팽 특유의 섬세한 서정성과 화려한 기교를 잘 이해하는 연주자로 꼽힌다.
2부 공연에서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가 연주된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오케스트라가 낼 수 있는 가장 화려하고 입체적인 음색을 담고 있다. 세헤라자데의 지혜로운 목소리를 상징하는 독주 바이올린의 선율부터 바다의 폭풍우를 묘사하는 웅장한 금관악기의 울림까지 다채로운 색채감을 느낄 수 있다.
지휘자 함신익은 "이번 공연은 음악이 가진 시각적 화려함과 서사적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세헤라자데의 이야기가 그러했듯,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연주가 관객들에게 고단한 일상을 잊게 하는 아름다운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