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3·1절 맞아 학생 독립운동가 9인 AI 복원 영상 공개

107년 전 또래 학생들의 ‘대한독립 만세’ 재현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학생 독립운동가 9인을 복원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장면을 정교하게 재현한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이 공개한 3·1절 학생 독립운동가 9인 AI 복원 영상 썸네일.

부산시교육청은 민족 자주독립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3월 1일, 학생들은 외쳤다-학생 독립운동가 AI 복원·재현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에 복원된 인물은 유관순을 비롯해 이범재, 최복순, 오홍순, 성혜자, 신기철, 소은명, 김마리아, 박홍식 등 총 9명이다.

이들은 독립운동에 참여하거나 대규모 만세운동을 계획하다 발각돼 체포된 학생들로, 당시 10대 후반의 나이였다. 특히 소은명은 배화학당 뒷산에서 교우들과 독립만세를 부르다 체포됐고, 박홍식은 서울 종로 만세운동에 참여한 뒤 체포됐다.

영상은 인물들의 표정과 시선,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교하게 구현해 결연한 의지와 시대적 절박함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복원된 인물들은 과거의 모습으로 독립선언문을 직접 낭독한 뒤, 현대 학생의 모습으로 재현돼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장면으로 이어지며 '현재와 호흡하는 역사'를 표현했다. 이를 통해 3·1 독립만세운동 당시 학생들이 오늘의 학생들과 같은 또래였음을 강조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역사·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영상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학생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깊은 존경과 예우의 뜻을 담아 제작했다"며 "오늘의 학생들이 그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