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현기기자
29일 오전 전남 담양군이 '금실' 딸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새해 첫 상차식이 열렸다. 전남 담양군 제공
전국적인 딸기 주산지인 전남 담양군의 명품 딸기가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
29일 전남 담양군에 따르면 이날 봉산면에서 재배한 '금실' 딸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새해 첫 상차식이 열렸다.
이번 수출은 최근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성사됐다. 봉산딸기영농조합은 딸기수출통합조직(K-베리)과 협력해 싱가포르를 비롯해 미국, 홍콩 등과 연간 30t 규모의 딸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선적된 '금실' 품종은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기간 보관 시에도 신선도가 잘 유지돼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수출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담양군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향후 담양군이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품종인 '죽향'을 중심으로 고급 시장 진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수출 특화 품목 직불금과 공동선별비 등을 지원하며 우리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봉산 딸기의 첫 수출은 담양 농산물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확보해 농가 소득이 실질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수출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