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종에너지 스페셜리스트
산업통상부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1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AI 기반 수출 통합정보시스템 'NU-GPT' 출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U-GPT는 Nuclear(원자력)와 챗GPT(오픈 AI의 챗봇 서비스)의 합성어로 원전 수출에 특화된 대화형 AI 서비스다. 산업부는 원전수출산업협회를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총 5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NU-GPT를 개발했다.
NU-GPT의 개발사는 엠큐닉이다. 엠큐닉은 챗GPT와 구글 젬마(Gemma), 원전시장정보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등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젬마는 제미나이 기술 기반의 경량화된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다. RAG는 AI의 환각 현상 해소를 위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참조해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NU-GPT는 2022년부터 축적된 해외 입찰·요건 정보, 발주계획, 세계시장 뉴스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원자력협회(WNA) 등 국제기구의 보고서 1만여 건을 학습해 전문성을 높였다.
그동안 국내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은 방대한 해외 시장 자료를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으로 기업들은 NU-GPT에 간단한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심도 있는 시장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최근 AI 산업 확대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기후 위기 대응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신규 원전 건설 및 노후 설비 개선 수요가 늘고 있다. 과거 글로벌 원전 시장은 소수의 공급사 중심의 폐쇄적 구조였으나 지금은 기존의 공급망이 약화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는 해외 입찰 정보에 기반한 시장 수요 예측 기능, 기업 특성과 수출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 패키지 제공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NU-GPT 시스템은 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