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 10명 중 8명 '성남이 좋아…10년 후에도 계속 살겠다'

성남시, '제15회 사회조사' 결과 발표
생활 전반 '매우 만족' 4년 전보다 3배 급증
경기도 평균 웃도는 삶의 만족도 6.5점 기록
시민 61.4% "타지 출신이지만 성남은 내 고향"

성남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착과 생활 만족도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성남시민 10명 중 8명은 10년 후에도 성남에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관내 159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5회 사회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복지, 주거, 교통, 문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 57개 문항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1%가 10년 후에도 성남시에 거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조사 대비 8.0%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성남에서 태어나지 않았음에도 성남을 고향처럼 느낀다는 응답이 61.4%에 달해 외지인들이 빠르게 지역 사회에 동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생활 전반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94.0%를 기록했으며, 10점 만점에 '매우 만족'을 선택한 비율은 6.0%로 4년 전보다 3배나 늘었다. 성남시민의 삶의 만족도 점수는 6.5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평균인 6.3점을 상회했다.

시민들이 꼽은 성남의 대표 이미지는 '수도권 교통 중심도시(27.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탄천(18.7%)'과 '첨단산업도시(18.3%)'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만족도 역시 상승세다. 지하철 이용객의 59.0%가 만족감을 표시했고, 시내·마을버스 만족도(48.8%) 또한 2021년 대비 10.0%P 증가하며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확인됐다.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로는 '공영주차장(32.8%)'과 '공원·녹지(30.8%)'가 꼽혔으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주거 분야(41.6%)'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전반적인 근로 여건에 만족하는 시민은 40.1%로,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11.9%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성남시민들의 자부심과 만족도가 경기도 내에서도 상위 수준임이 확인됐다"며 "시민들이 요구한 주거 정책과 주차 공간 확충 등 현안 과제들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지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3.5%, 신뢰수준 95%이며, 최종 집계 결과는 국가데이터와 통계정보원의 점검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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