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딥스(DIPS) 리브랜딩하고 사업 고도화

신규 BI·서브 문구 개발·현판 디자인 등 교체
유니콘·상장사 배출 성과…200개사 선발 예정

정부가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를 리브랜딩하고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올해 사업 구조 개편과 지원 분야 확대 등에 맞춰 브랜딩 재정립과 함께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창업진흥원은 최근 해당 사업의 명칭을 기존 'DIPS 1000+'에서 'DIPS(딥스)'로 단순화하고, 신규 BI(브랜드 정체성)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세부 프로그램별 서브 문구 개발, 선정 기업에 제공되는 현판 디자인 제작 등 관련 작업도 진행 중이다.

DIPS는 민관공동 창업자발굴육성 지원사업(TIPS·팁스)과 함께 창진원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DIPS를 통해 2023년부터 시스템반도체 등 10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해 왔다. 올해부터는 정부의 6대 전략 산업과 초혁신 경제 15대 프로젝트 등을 반영해 지원 분야를 '6대 전략 산업-12대 신산업'으로 확대·개편해 운영한다.

이 같은 사업 구조 변화에 따라 기존 브랜드 체계로는 확대된 사업 내용과 정책 메시지를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리브랜딩 추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사업 인지도 구현과 홍보를 위해 DIPS 1000+ BI를 제작·활용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구조 개편 등에 따라 브랜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대표 지원 프로그램을 TIPS와 DIPS로 명칭을 일원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명칭에 포함돼 있던 숫자 '1000'을 제거했다. 당초 '1000개 이상의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숫자가 마치 상한처럼 인식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에도 지속해서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반영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주요 스타트업 진출국 홍보 등을 위해 국문, 영문, 한문으로 제작하고 관련 운영 가이드를 마련한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창진원은 브랜드 일관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인지도 강화 등 정책 효과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창진원은 2025년 기준 총 604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175개사 ▲2024년 232개사 ▲2025년 197개사다. 이 과정에서 '퓨리오사AI' 등 글로벌 유니콘 3개사가 탄생했고, '노타' 등 14개사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13개사는 총 677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창진원은 지난해 말부터 신규 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르면 3월 말 20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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