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윤봉길 의거한 공원서 '평화·번영에 역할 다하겠다'

이 대통령, 8일 SNS 메시지
방중 기간 홍커우 공원 들러
"역사 상처, 아물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김혜경 여사와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을 방문해 윤봉길 의사 관련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은 8일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하이 루쉰공원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쉰공원은 과거 홍커우공원으로 불렸던 장소로, 윤봉길 의사가 히로히토 일왕의 생일기념 행사에서 폭탄을 던졌던 곳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방중 기간이던 7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방문 후 루쉰공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약소국의 한 청년이 던진 수통과 점화탄은 침략과 탈취로 대표되는 제국주의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으며, 평화의 연대가 가능하다는 굳은 신념의 표현이었다"며 "그(윤봉길)의 의거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 세력은 다시 결집했다. 상하이는 국경을 넘어 자유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연대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역사의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고, 국제질서의 격변 앞에서 갈등의 불씨도 곳곳에 상존한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힘의 논리가 아닌 존중의 정치, 대결이 아닌 협력의 외교가 필요하다"며 과거의 연대를 기억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새겨본다. 그것이 선열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다짐했다.

정치부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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