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북 김천시가 대학 축구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역에서 뒷받침하며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한국대학 축구연맹과 「제22회 1·2학년 대학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천시-한국대학축구연맹 협약 체결
이번 협약은 대회 유치를 넘어, 경기 운영의 안정성과 현장 안전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회 기간 경기 운영 전반과 안전 관리에 공동 대응한다.
특히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 운영, 교통 동선 관리, 숙박 여건 점검, 현장 안전 대응 등 행정·시설 전반에 걸친 지원을 유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그간 축적해 온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 전 과정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 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대학 축구연맹과 김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는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 김천시 일원에서 열리며, 전국 36개 대학팀에서 약 12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대학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인프라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규모의 선수단이 장기간 체류하는 만큼, 숙박·음식업 등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학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이 김천에서 경쟁하게 돼 뜻깊다"며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준비가 아니다. 김천시가 대학 스포츠의 성장 단계에 직접 참여하며, '대회 유치 →안정적 운영 →지역 체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캠퍼스 축구의 다음 세대가 김천에서 경험을 쌓고, 도시는 스포츠를 통해 또 하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