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공항 활용 공공임대 6만가구 공급 가능'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개혁 구상 제안
공공부지 활용한 공공임대 공급 방안 언급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동산 개혁 구상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과감한 정치개혁의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총체적 문제는 부동산"이라며 "부동산을 해결해야 불평등이 해소되고 경제 체질이 바뀌고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빌려줄게 집 사라'는 정책은 사다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끄럼틀"이라며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12만호 공급, 토지주택은행 설립, 신(新)토지공개념 3법 입법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수도권 주요 공공부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용산공원과 대법원·대검찰청 등 서초구 법조타운을 비롯해 서울지방조달청, 태릉골프장, 육군사관학교, 서부면허시험장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조 대표는 서울공항 부지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약 6만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공항 부지를 활용한다면 강남·송파·판교 벨트와 위례·성남 벨트의 두 축이 연결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스마트한 주택단지와 공공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다"며 추후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개혁 엔진이 훼손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털고 가라"고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민주당 내 공천제도 혁신이 아닌 "한국 정치 구조와 선거제도의 병폐"라고 지적하며 "이번 기회에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으로 '돈 공천', '줄 공천'의 싹을 잘라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확대,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한 개혁 5당 합의문 실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머뭇거리는 진보적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건설부동산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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