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주기자
이달 서울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직전 달보다 0.52% 상승해 2022년 5월(0.7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 2월 이후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대형 상승률이 2.39%로 지난달(1.03%)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 이어 중대형(전용 60~85㎡) 0.62%, 중형(전용 40~60㎡) 0.15%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아파트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KB부동산은 분석했다.
이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역시 0.22% 올라 지난달 상승률(0.04%)보다 상승 폭이 컸다. 이는 2022년 8월(0.31%)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전국 2억6272만원, 수도권 2억7269만원, 서울 3억758만원, 경기 2억6266만원, 인천 1억6268만원, 5개 광역시 1억9616만원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