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내년 초 나온다…민관 협의기구 로드맵 발표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성장 포럼 운영위·세미나

국토교통부는 24일 모빌리티 혁신성장 포럼 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년 초 발표할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세미나를 열고 로드맵의 핵심 안건 가운데 하나인 자율주행과 관련한 주제발표도 한다.

모빌리티 혁신성장 포럼은 모빌리티 분야 민관 협력을 위한 논의기구로 2023년 발족한 모빌리티 혁신포럼이 확대됐다. 정부 위원장은 국토부 장관이, 민간 위원장은 교통학회장을 지낸 정진혁 연세대 교수가 맡았다.

이날 열릴 운영위에서 다룰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에는 자율주행을 비롯해 도심항공, 탄소중립, 생활모빌리티, 도시·공간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5대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 정책 방향을 담을 예정이다. 앞서 2022년 9월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이은 두 번째 보고서다.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7년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실증 본격화, 규제 합리화 내용을 포함해 2028년 UAM 공공서비스 우선 상용화, 드론 핵심기술 국산화,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수소열차 도입,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확산, 디지털 트윈 고도화 등이 담긴다.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내년 초 모빌리티혁신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각종 논의사안을 실제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워킹그룹도 늘리기로 했다. 각 워킹그룹 결과보고서를 6·12월 운영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서비스를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도 3·6·9·12월 분기별로 열린다.

이날 열린 정책세미나에서는 배성호 국토부 모빌리티총괄과장이 로드맵에 관해 발표한다. 이어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이 'AX(자율주행 경험)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서비스 활성화의 성공 조건'을 주제로 발표하고 학계·연구원 등이 참석하는 패널토론이 예정됐다.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AI 전환으로 혁신 속도를 빨라지고 교통수단 간 연결성은 더 강화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조속히 상용화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건설부동산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