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매킬로이, 올해의 스포츠인 선정

영국 BBC 매킬로이 올해의 스포츠인 발표
마스터스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유럽 올해의 선수에 라이더컵 눈부신 활약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의 스포츠인에 뽑혔다.

영국 BBC는 19일(현지시간) "올해의 스포츠인에 매킬로이를 선정했다"며 "매킬로이 등이 활약한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BBC 올해의 스포츠인은 한 해 동안 스포츠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 가운데 영국인이거나 영국 거주 또는 영국을 무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골프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매킬로이가 태어난 1989년 닉 팔도(잉글랜드) 이후 36년 만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역대 6번째 진기록이다. 세계랭킹 2위인 그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3승을 거뒀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우승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펄펄 날았다. DP월드투어 올해의 선수에 4년 연속 뽑히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했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도 유럽의 원정 승리에 앞장섰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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