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웨덴한국문화원, 스톡홀룸서 11월 한식 행사

25일 발우공양 체험행사. 주스웨덴한국문화원 제공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11월 한 달간 스톡홀름에서 파인다이닝과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두 건의 한식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원은 7일 파인다이닝 팝업 행사 '반주: 다이닝 노트 프롬 코리아'를, 25~27일에는 사찰음식 프로그램 '수행자의 식탁: 한국 사찰음식의 철학과 실천'을 각각 개최했다.

'반주' 행사는 문화원과 스웨덴 크리에이티브 그룹 발루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발루는 공간 디자인과 메뉴 콘셉트를 총괄했으며, 엣 헴 키친 헤드 셰프 장근영이 짜장면, 광어 물회, 소보로 등을 파인다이닝 코스 형태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전통주는 하이볼과 칵테일 방식으로 제공됐다.

사찰음식 프로그램 '수행자의 식탁'은 채식 문화가 확산된 스웨덴에서 한국 사찰음식의 철학과 조리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5일에는 사찰음식 장인 법송 스님이 발우공양 체험을 진행했고 26일에는 정관 스님의 수석 셰프로 활동한 오경순 셰프가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사찰음식 메뉴를 선보였다.

27일에는 쿠킹 스튜디오 아베키아에서 법송 스님이 실습형 세미나를 열었다. 스웨덴 급식 전문가와 단체급식 셰프, 국가대표 셰프팀 소속 인사들이 참여해 사찰음식의 급식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유지만 문화원장은 "한식의 멋과 맛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소개한 자리였다"며 "한식이 스웨덴의 미식과 교육,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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