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부산진역 철도부지 개발사업 등 민간제안 공모

국가철도공단은 부산시 부산진역 철도부지와 강원도 양양군 지경 관광지 유휴부지 개발을 위한 민간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발 대상지는 부산시 동구 수정동 일대 2445㎡과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 일대 3만2603㎡다. 이들 대상지는 해양수산부 이전, 양양지경관광지(LF복합리조트) 개발사업 등 개발 호재와 맞물린 유휴부지다.

부산진역 일대 철도부지 위치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부산진역 부지는 왕복 8차선대로에 접하고, 부산 도시철도 부산진역 8번 출구와 연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올해 말에는 개발 대상지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한 곳에 해양수산부 이전이 계획돼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부지는 부산진역~부산역 지하화 사업구간과 맞닿아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북항 재개발 사업과의 시너지로 부산 도심의 성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양양군 지경관광지 유휴부지 일대 철도부지. 국가철도공단 제공

양양군 지경 관광지 유휴부지는 지경 해수욕장과 인접한 데다 남양양 IC 및 7번 국도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서는 LF복합리조트 개발사업(LF스퀘어시싸이드 시행)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관광·휴양형 복합개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철도공단은 개발 대상지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역량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19일까지다. 공모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철도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부산진역 일원과 양양 지경 관광지 인근 부지는 모두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공모를 통해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대상 부지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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