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석 달간 민생금융범죄 온·오프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금감원
온라인 릴레이 퀴즈이벤트는 이달 고금리 불법사채·불법추심, 다음 달 불법금융투자·가상자산 사기, 11월 보이스피싱편으로 나눠 진행한다.
소비자는 구직플랫폼 모바일앱(알바몬·알바천국·인크루트·잡코리아), 금감원 홈페이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1등(3명), 2등(10명), 3등(20명), 4등(50명), 5등(500명) 등 총 583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1등) 등 경품을 준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구직자·청년층 밀집지역 등에서 진행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무료 채무자대리인 제도 신청자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이 62.5%에 달했다. 2023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이용자 중 일용직·무직·학생·특수고용직 등 비중이 69%나 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오는 3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종로구 종각역(젊음의거리) 일대에서 가두 캠페인을 한다. 불법사금융 피해예방·대응요령을 안내하는 리플릿 및 기념품을 배포한다.
13~14일에는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 서대문구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 현장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리플릿 및 기념품을 줄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이벤트는 정부 고용 플랫폼을 통해 리플릿을 배포하고 배너를 통해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102곳에 리플릿을 비치, 저신용 구직자·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이달부터 다음 달 중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고용24 홈페이지에도 배너를 게재한다. 불법사금융 주요 피해사례 및 신고·상담 채널, 개정 대부업법 등을 안내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지방자치단체·관계부처·금융권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 등에 대한 맞춤형 홍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