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골목 경제 활성화 실천 운동을 펼치고 있다.
6일 광주경총에 따르면 경총은 지역화폐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시 광주경총 회원사들과 임직원들이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에서 적극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회원사 중 상가 건물을 소유한 기업들에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어 광주경총 회원사들의 점심 식사나 저녁 모임은 가급적 회사 주변 골목상권을 우선 이용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광주경총은 지자체 소상공인 지원센터나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서 각종 지원 정책 정보를 회원사들에 신속하게 공유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광주경총 관계자는 "자연재해는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며 "회원 기업 임직원들과 시민들이 피해를 본 지역의 상점이나 전통시장을 일부러 찾아주고 물건 하나라도 더 팔아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당장은 소비 심리가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근본적으로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집중호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고 위태롭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골목 경제 마중물이 돼 지역경제가 본격적인 반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