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료원, 22일부터 가평군 수해 주민 대상 '무료 진료'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22일부터 산하 6개 병원이 가평지역 수해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은 수해 발생 후 경기의료원 산하 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 등 6개 병원이 1일 순환 방식으로 의료 인력(의사, 간호사 등)을 파견해 운영된다.

진료는 가평군보건지소 및 인근 대피소에서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된다.

주요 진료 항목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외상 및 감염질환 처치, 기본 진료, 복약지도, 건강상담 등이다.

경기도의료원이 지난 22일부터 가평군에서 수해민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제공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새벽 가평군에는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며 도로 단절, 주택 침수, 실종자 발생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의료원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보건소 및 대피소 중심의 현장 진료 지원을 통해 주민 건강 위기를 최소화하고자 이번 의료지원을 시작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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