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지난 25일 해피피플(이사 조재현)과 6·25 참전유공자 복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부산보훈청이 해피피플과 6.25참전유공자 복지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 부산보훈청 제공
이 협약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6·25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의 명예롭고 평안한 노후를 지원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보훈복지 체계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과 함께 해피피플은 기부 플랫폼 '돌고도네이션'을 통해 한 달간 진행된 모금 캠페인 결과를 바탕으로, 선풍기 170대와 세제세트 170개 등 총 2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는 부산 관내 취약계층 참전유공자 가정에 직접 배부돼, 혹서기 대비와 일상 위생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방보훈청은 앞으로도 '모두의 보훈 드림' 캠페인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통합 보훈 서비스를 확산하고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남일 청장은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보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