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부산 사나이' 엄재웅이 고향에서 우승을 노린다.
5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 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 나선다.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째,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엄재웅이 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백송 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우승을 노린다. 사진제공=KPGA
엄재웅은 2009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2023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지난달 18일 SK텔레콤 오픈에서 3승을 수확했다. 엄재웅은 부산이 고향이다. 게다가 2년 전 부산에서 정상에 올랐던 만큼 자신감이 더하다.
다만, 기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만 본선에 올랐고, 세 차례 컷 탈락했다. 엄재웅은 "고향인 부산에서 이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항상 큰 응원을 받는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이곳에서 시즌 2승을 이뤄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