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광주대학교가 최근 몽골 지방정부 4곳과 우수인재 교류·기관 간 교류 협력을 약속하는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광주대학교 제공
광주대학교는 최근 몽골 지방정부 4곳과 우수인재 교류·기관 간 교류 협력을 약속하는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광주대학교 내 행정관 6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광주대 김동진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과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투머르후 국무장관, 던드고비아이막 만달고비시 바트 어르길 시장, 4개 지방정부 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광주대와 몽골 4개 지방정부(던드고비 만달고비시, 수흐바타르 바른 우르트시, 헨티 칭기스시, 도르노드 초이발산시)는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 공동 운영 프로그램(상호학위 인정 2+2, 3+1), 한국어 교육·기타 공동 교육 프로그램, 단기연수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상호 방문, 교육 등 협력 교류 활동과 여름 캠프 및 세종학당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방식의 정기적인 학생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교수, 연구원 및 직원 간 교류 등 상호합의한 사항에 대해 굳건한 협력을 지속해 한국과 몽골의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우수 유학생 유치와 취업 기회 확대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진 총장은 "몽골의 국정을 이끌고 각 지방정부 행정을 책임지고 계신 귀빈들의 무게감 있는 방문에 무한한 신뢰를 표한다"며 "몽골이 그려가는 국가의 청사진 속에 광주대가 우선순위의 교육·산업·문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투머르후 국무장관은 "협약을 계기로 몽골 청년들에게 더 넓고 깊은 한국 유학 생활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K팝과 한국의 아이돌을 좋아해 한국을 선망하는 몽골 청년들이 광주대의 선진교육 환경 속에서 신기술과 문화를 익히고 배울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