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안전 취약계층 주택 '자동확산 소화기' 설치

화재 예방 선제적 대응 기반 마련

분배전반용 자동확산 소화기 설치 전(사진 왼쪽)과 후.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안전 취약계층 주택을 대상으로 분·배전반용 자동확산 소화기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안전 취약계층 주택 48가구와 대안학교 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치된 자동확산 소화기는 온도 상승을 감지해 70도 가량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화재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주택 내 안전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철원 군수는 "화재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관내 전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하고, 노후 배전반 교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화재 예방교육과 주기적 안전점검 활동도 병행해 보다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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