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충전’ 임성재, PGA 내셔널 리조트가 좋다

팜비치 가든스 코그니전트 클래식 출격
2020년 이 대회 코스 우승 '찰떡 궁합'
안병훈, 이경훈 스피스, 파울러, 캠벨 가세

에너지 충전은 끝났다. ‘약속의 땅’에서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2위 임성재가 우승 사냥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716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 출격한다.

임성재가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2023년까지 혼다 클래식이라는 명칭으로 벌어졌다. 지난해부터 타이틀 스폰서가 변경돼 대회 이름도 코그니전트 클래식으로 바뀌었다. 대회 이름은 변경됐지만 2007년부터 계속 같은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임성재는 이 코스에서 강했다. 2020년에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올해 분위기도 좋다. 더 센트리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 등 두 차례 톱5 성적을 냈다. 지난주 멕시코 오픈을 건너뛰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에너지를 완벽하게 보충한 만큼 다시 한번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에서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임성재의 마지막 우승은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이경훈이 가세했다. 특히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경훈의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9위다.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이 우승 후보다. 멕시코 오픈에서 18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 감격을 누린 브라이언 캠벨(미국)도 나온다. 디펜딩 챔피언 오스틴 에크로트(미국)는 2연패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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