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법' 추진

안형주 의원 발의

광주시 서구의회는 지난 20일 제32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형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법 신속 추진 및 후속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 서구의회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법 신속 추진 및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 서구의회 제공

지난 15일 179명의 생명을 떠나보낸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49재가 열렸다. 국내 여객기 사고로는 최대 희생자가 나온 이번 참사에서 전체 희생자 88%인 157명이 전남·광주 지역민으로, 그중 서구에서 가장 많은 26명이 사상자로 발생했다.

안 의원은 “시간이 흘러도 유가족들은 그날의 아픔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재난구역이 무안에만 지정돼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광주는 정부의 지원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비행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특별재난구역을 전남·광주로 확대하고, 참사 특별법 제정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가장 많은 사상자 수가 나온 서구는 서구 차원의 유가족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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