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계엄 효력 끝났다…국민과 자유민주주의 지켜낼 것'

본회의 의결 후 의사 밝혀
"집권 여당으로서 사태 유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계엄은 실질적 효력을 다 한 것"이라면서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국회가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을 결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집권 여당으로서 이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한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 위법한 지시에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공무원들을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위법, 부당한 지시는 거부할 권리가 있으므로 이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드릴 것"이라며 "주권자인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