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G 스마트TV 시청자들, 다음달부터 '옥씨부인전' 본다

SLL, LG전자에 '옥씨부인전' 공급 계약
국내 광고형VOD로 내달 7일부터 서비스
FAST 플랫폼 신작 드라마 방영 첫 사례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다음 달부터 LG채널에서 광고형 VOD로 제공된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포스터. SLL 제공

콘텐츠 제작사 SLL(에스엘엘중앙)은 LG전자 스마트TV를 통해 볼 수 있는 LG채널에서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LG채널은 LG전자가 운영하는 FAST(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이다.

옥씨부인전은 오는 30일부터 JTBC에서 첫 방송되는 토일드라마로, 이번 LG채널 공급 계약은 국내 신작 드라마가 TV 방송 종료 전 FAST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는 첫 사례다.

LG채널에서는 옥씨부인전을 일주일간의 홀드백(특정 플랫폼이나 채널에서의 독점 방영 기간)을 두고 다음 달 7일부터 매주 광고형 VOD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SLL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처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고,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혁신적인 시도"라고 밝혔다.

LG채널은 전 세계 약 2억2000만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 등에 탑재된 FAST 서비스로, 29개국 3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창성 SLL 콘텐트사업본부장은 "LG채널을 통해 국내 신작 드라마가 FAST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것은 콘텐트 유통 방식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SLL의 다양한 콘텐트가 TV와 OTT를 넘어 FAST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긴밀히 연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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