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과학의 비밀을 푼다… 대성그룹,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 개최

분야 간 경계 허문 협업·새로운 플랫폼 도약

대성그룹은 1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DAESUNG HAEGANG SCIENCE FORUM)’을 개최했다.

2024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Quantum Computing and Aging (양자 컴퓨팅과 노화)을 주제로 생명공학·양자 컴퓨팅·인공지능·시스템 생물학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의 융합 연구 성과를 조명하고 다가올 미래의 혁신적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7년 출범 이래 바이오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난치병 치료 등 기존의 포럼이 올해부터는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 명칭으로 변경됐다.

특히 AI 기술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 수상에 핵심적 역할을 해 온 것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간 융합 연구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논의 주제도 과학기술 전반으로 확장됐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석학들로 구성된 연사들의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신진 과학자들의 연구 발표순으로 진행됐으며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서도 현장 생중계가 이뤄졌다.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미국 양자컴퓨터 전문 기업 ‘아이온큐’의 공동설립자이자 퀀텀 컴퓨터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정상 교수(미국 듀크대)가 기조연설과 토론에 참여했다.

AI와 바이오기술을 융합한 질병 진단과 신약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조광현 교수(KAIST)가 시스템 생물학 연구의 최신 성과를 발표 ▲이승재 교수(KAIST)가 줄기세포와 재생 의학 기술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역노화·회춘, 노화 과정을 지연시키고 건강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노화 과학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스페셜 세션으로는 바이오정보학·데이터 마이닝 분야의 전문가인 ▲이도헌 교수(KAIST)가 AI 기술과 물리학, 화학 등 다른 과학분야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그 메커니즘과 방법론,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지금은 과학기술의 혁신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시대”라며 “이번 포럼이 생명과학·양자역학·우주과학·뇌과학·AI 등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연구들이 융합해 혁신적 기술이 탄생하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bestsunsu@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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