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일본 간사이 공항그룹과 손잡았다. 서로 직원을 파견해 공항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내년 예정된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14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 간사이 공항그룹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서로 직원을 파견해 공항 운영 경험을 나누고,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과 외래 관광객 유치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간사이 공항그룹은 간사이 지역 3대 공항인 간사이국제공항, 이타미공항, 고베공항을 운영하는 일본 공항운영 기업이다. 이중 간사이공항은 오사카와 교토, 고베 등 간사이 관광지역을 아우르는 대표 국제공항이다.
공사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 등 5개 국제공항에서 간사이공항으로 주 284회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연말에는 무안~간사이 노선 재취항도 계획 중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양국 지방공항 간 노선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