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제주항 테트라포드서 추락한 30대 여성 구조

제주항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한 30대 여성이 제주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9분께 제주시 제주항 서부두에서 사람이 테트라포드 밑으로 내려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항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한 30대 여성이 제주해경에 의해 구조됐다.[사진제공=제주해경]

추락자 A씨(여, 30대)는 서부두 방파제 끝단 테트라포드에 올라갔다가 발이 미끄러지면서 아래쪽으로 추락해 다리부상과 저체온증으로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에서 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해 제주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연계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의식은 양호하나 다리부상과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위해 현장에 대기하던 소방에 인계되어 병원으로 이동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구조물 사이 공간이 넓고 미끄러워 추락의 위험이 높고, 3~5m 정도의 높이로 인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테트라포드에 올라가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woogwank@asiae.co.kr<ⓒ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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