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 '기업가 정신' 확산…비즈쿨 페스티벌 열린다

6~8일 수원메쎄에서 진행 예정
82개 학교 1만8000여명의 청소년 참여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6~8일 경기 수원메쎄에서 ‘2024년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비즈쿨 페스티벌' 학교관의 모습.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비즈쿨은 ‘사업’(Business)과 ‘학교’(School)의 합성어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과 모의창업 체험교육을 지원해 청소년을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융합형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은 그동안 운영된 비즈쿨 사업 성과를 학교와 학부모, 일반인에게 공유하고, 사회 내 창업친화적인 기업가정신 문화를 확산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청소년 창업축제다.

올해 행사는 축제의 모든 활동을 청소년의 참여와 협력으로 만들었다. 청소년들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존중해 동반 성장한다는 따뜻한 의미를 담아 ‘비즈쿨이 너와 함께야!’(Bizcool with you!)를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82개 학교 1만8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첫째 날은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응원단 ‘러쉬’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유공포상, 연사 특강, 키워드 스피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11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박찬후 긱블 대표가 창업기업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실험’을 통해 전달하는 ‘체험형 연설’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비즈쿨 졸업생 창업자의 키워드 스피치, 그리고 청소년에 인기 있는 유명 래퍼 ‘래원’과 댄스팀 ‘원슈타인’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비즈쿨 캠프 참여팀이 제작한 시제품으로 모의 크라우드 펀딩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비즈쿨 캠프 결선평가’와 인상 깊은 부스를 선정하는 ‘비즈쿨 또간집’, 창업·학업 등 청소년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는 ‘비즈쿨 끝장 토론’ 등의 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비즈쿨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표출하는 ‘비즈쿨 뽐내기’와 행사 기간 참관객 최다 방문 부스, 가장 많은 청소년이 운영하는 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엄지 척! 부스’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전시관은 지난 1년 동안의 비즈쿨 성과를 전시하는 ‘학교관’, 민·관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기업관’, 메이커스페이스의 장비를 체험해 보는 ‘비즈메이커관’, 인공지능(AI), 실감형 미디어 등 4차 산업 기반 기술 및 제품을 체험하는 ‘신기술체험관’, 비즈쿨 사업 성과를 전시하는 ‘비즈쿨 히스토리존’ 등이 설치된다. 이 외에도 기업가성향 테스트관, 유명 대학 창업동아리와 비즈쿨 청소년 동아리 간 멘토링을 제공하는 ‘밋 업(Meet up) 비즈쿨’ 등을 운영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페스티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비즈쿨 프로그램을 통해 꿈과 도전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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