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효과' 5일 연속 상승

전기요금 인상에 한국전력의 주가가 5일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전기요금 인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4일 오후 3시 현재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4.33% 오른 2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오전 장에서 2만3000원을 넘어섰다가 오후 들어 소폭 조정을 받은 상태다.

한국전력은 지난 11일 1만9780원을 저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3.53% 오른 것을 시작으로 9거래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8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5일간은 한 번도 하락한 날이 없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는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 전기요금을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올리고,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업용(갑) 전기요금은 164.8원에서 173.3원으로 5.2% 인상하기로 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요금과 상점 등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국전력의 실적이 개선되고 차입금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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