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부산 수영구 문화콘텐츠 개발 아이디어 성과발표회와 시상식을 열었다고 14일 전했다.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는 부산 수영구에서 추진하는 ‘민락수변공원 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의 하나로 겨울시즌 빛축제(밀락루체페스타, 밀루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대와 수영구청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산관학 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동아대 김재홍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밀루페 총감독을, 김우생 LINC 3.0 사업단 부단장은 밀루페 자문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는 LINC 3.0 사업단(단장 최정호) 지원으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수업(지도교수 김재홍)을 통해 빛축제 브랜딩, 스토리텔링, 조명콘텐츠, 홍보방안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수업에 참여한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3학년 학생들은 총 8개 팀으로 나눠 8개의 기획 아이디어를 제안, 지난 6월 교내에서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최근 수영구청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1조(이효림·장현희·김나연·김윤현·이여주·이은서)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6조(배지웅·김상욱·엄지원·김규리·송예진·김지영)와 7조(이가연·신은비·박연우·이혜림·전혜령·황예은)가 받았다.
팀장을 맡은 이효림 학생은 “축제 전반적인 기획과 제작을 직접 경험하는 실무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하며 평소 수업에서 배웠던 이론을 적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며 “밤새워 열심히 작업한 만큼 우리 조의 아이디어가 많이 수용돼 기쁘고 많은 사람이 밀락루체페스타의 화려한 조명 디자인과 이벤트를 즐기고 재밌는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홍 교수는 “빛축제는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과 수영구청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프로젝트다.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사회의 요구와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결합된 결과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지역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