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기자
친환경 대체 연료 선박을 중심으로 조선산업 수주 호황이 이어지면서 선박용 배관 전문 조선기자재업체 동방선기의 주가가 4일 강세다.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동방선기는 전 거래일보다 195원(7.30%) 오른 2865원에 거래됐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친환경 선박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은 VLAC(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VLGC(초대형 LPG선), VLEC(초대형 에탄올운반선) 등 친환경 대체연료 선박으로 고부가 위주 선별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동방선기는 기존 주력 배관사업 매출총이익률은 평균 20% 내외, 지난 신규로 추가된 STP(분뇨처리기) 사업 부문 평균 매출총이익률은 25%로 수익성 개선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모기업으로부터 양수한 STP 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STP는 누적 공급대수가 5000대를 넘는다. 국내 시장점유율 90%, 글로벌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