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과식·폭식하면 '수면장애'…'해법은 저칼로리 조리법'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과식이나 폭식의 위험이 크다. 이는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숙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민족최대명절인 추석을 닷새 앞둔 1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상인이 송편을 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콩 송편 4개(100g)는 194㎉, 소고기산적은 200g이 453㎉, 동그랑땡은 150g이 309㎉다. 특히 깨 송편은 100g(4개)당 열량이 224㎉로, 5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250g)의 칼로리 290㎉에 달한다. 여러 명절 음식을 섭취하다 보면 남자 2500㎉, 여자 2000㎉의 성인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기기 쉽다.

해법은 저칼로리 조리법이다. 고기류는 기름이 적은 부위를 사용하고 한번 데치면 기름기를 제거해 조리할 수 있다. 양념 된 고기의 경우 무, 감자 등 채소와 조리해 섭취하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최현호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전이나 부침을 할 때 식용유는 트랜스지방산이 없는 식물성 식용유를 되도록 사용하고, 고기는 볶는 것보다 삶아서 먹는 게 좋다"며 "튀김옷은 가능한 한 얇게 입히고 튀긴 뒤 그릇에 냅킨을 깔면 기름이 흡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부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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