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김인혜 씨를 신임 학예연구실장으로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명은 공개모집과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신임 학예연구실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인혜 신임 학예연구실장은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19세기 독일 낭만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1930년대 중국 목판화 운동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20년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학예연구사 및 학예연구관으로 재직하며 전시 기획, 소장품 및 아카이브 수집, 서울관 개관 준비, 근대미술 연구 및 전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2017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덕수궁관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뛰어난 전시 기획을 선보였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월간미술대상(2022), 정진기언론문화상(2023) 등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직은 2022년 5월 전임자의 임기 만료 이후 2년 넘게 후임자를 뽑지 못하고 장기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