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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선 타격무기… 이번에도 토마호크미사일 [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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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서 발사해 대통령궁 근처 등 공습
B-2폭격기, F-35전투기 등 지원사격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 이후 악시오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전면적으로 장기전을 지속해 모두(whole thing)를 장악하거나 2~3일 내로 (작전을) 종결한 뒤 이란에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재개하면 몇 년 뒤 다시 보자' 통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를 추종하는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이 중동 사태에 대한 개입이 장기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전'을 언급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책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 선 타격무기… 이번에도 토마호크미사일 [양낙규의 Defence Club]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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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자신의 지지 세력이 대체로 미국의 해외 군사개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하지만, 승부수가 성공이었다고 속단하긴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이란 선제공격이 새로운 중동전쟁으로 비화해 장기전 형태로 교착할 수 있고, 미국이 2000년대 진행한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 천문학적 비용과 수많은 미군 장병의 희생이라는 늪에 빠졌던 선례를 답습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현단계에선 배제할 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연막전술로 주말 공격만 노려

미국과 이스라엘이 ㅇl란에 대대적인 공습은 주말에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0일 취임하면서 집권 2기를 출범시킨 뒤 대표적인 대외 군사작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6월 이란 핵 시설 공습, 올해 1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도 주말에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주말을 군사작전 감행 시점으로 택하는 것은 애초 설정한 목표를 최대치로 달성하기 위해 상대가 비교적 긴장을 푸는 때를 활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데드라인이나 실제 공격 가능성 여부를 두고 불확실한 태도를 유지해온 것도 어찌 보면 상대방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한 '사전 기만전술'의 일환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이번 이란 공격의 주요 무기는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 미사일과 B-2 스텔스 폭격기, F-35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 군사 장비가 손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공격한 이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미군은 이란에서 대규모 전투 작전을 방금 개시했다"며 "우리는 이란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궤멸시키고, 해군을 전멸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란 선 타격무기… 이번에도 토마호크미사일 [양낙규의 Defence Club] AP연합뉴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워싱턴포스트(WP)에 이날 오전 1시께 해군 함정에서 발사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공군과 해군 전투기에서 발사된 공중 무기를 시작으로 이란에 대한 작전이 개시됐다고 전했다.이번 작전으로 이란 테헤란 중심부에 위치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관저 주변에 7발의 미사일이 떨어졌고 대통령궁 근처에도 공습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 이외에도 이스파한, 곰, 카라지, 케르만샤 등지에서도 공습이 보고됐다.


중동배치 주한미군 부대서도 지원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에는 조기경보기인 E-3 등이,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는 최신예 F-35 전투기와 F-15 전투기, EA-18 전자전기 등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란 군사작전을 앞두고 F-22와 F-35, F-15, E-3, 통신지원기인 E-11 등 50대 이상의 항공 전력을 증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F-35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란의 방공망에 탐지되지 않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해상대기 항공모함서 토마호크 발사

미 해군은 중동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하고 있다. 니미츠급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10만t급 핵추진 항모로 F-35와 F/A-18 등을 함재기로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단에 배치된 구축함 가운데 9척은 탄도미사일 방어가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도 중동 재배치를 지시했다. 제럴드 포드함은 니미츠급 후속 차세대 핵항모로 F-35와 F/A-18 등이 함재기로 배치된다. 해상 공격은 이 항공 전투기 발진과 함께 지난해 6월 공격 때 행한 해상 전함에서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발사가 합세할 수 있다. 토마호크는 사정거리가 100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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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에는 B-2가 배치돼 있다. 미국은 지난해 나탄즈 등 이란 핵시설 공습에 6월 B-2를 동원했다. 스텔스 폭격기인 B-2는 이란 방공망에 탐지되지 않고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폭탄(GBU-57)'을 투하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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