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준중형차 시트, 美 시장조사서 첫 1위

美JD파워 시트 평가

현대트랜시스가 만든 준중형차 시트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의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지난달 발표한 '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의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평가에서 1위(기아 포르테)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는 미국에서 2024년형 차량을 90일 이상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9만 9144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이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3위 안에 들었다.

앞서 2020년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2위(현대차 엑센트), 3위(기아 포르테)를 차지했고, 2021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제네시스 G90의 시트로 3위에 올랐다. 2022년에는 준중형차 시트 2위(기아 포르테),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트 2위(기아 쏘울), 중대형SUV 시트 3위(기아 쏘렌토)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준중형차(기아 리오), 중대형 SUV(기아 쏘렌토) 시트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서승우 현대트랜시스 시트본부장(상무)은 "국내는 물론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시트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이 시트 충돌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트랜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