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전지희 '귀화는 탁구 인생의 기회…감사하게 생각'

中 허베이성 출신 전지희, 2008년 韓 귀화
"父, '탁구 하고 싶다면 기회 잡아라' 조언"
"부정적 반응,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젠 괜찮아"

탁구선수 전지희. 사진=연합뉴스

탁구선수 전지희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전지희는 2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해 '16년 만의 쾌거! 탁구 대표팀 맏언니'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그는 국적을 바꾸게 된 일에 대해 "17살의 나이로 귀화했다. 아무래도 현실 문제가 있었다"며 "중국 국가대표에 탈락해 한국에 오게 됐다. 탁구 인생의 기회를 준 한국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도 나에게 탁구를 계속하고 싶냐고 물어보셨다"며 "하고 싶으면 기회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다"고 덧붙였다.

귀화 초기 국내외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처음엔 힘들었다"라며 회상하다 "그나마 지금은 내가 생각했을 때 괜찮다"고 답했다.

전지희는 1992년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2008년 한국으로 귀화, 탁구 국가대표 선수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 신유빈, 이은혜와 함께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슈&트렌드팀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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