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7월부터 9월까지 12회에 걸쳐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중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아동들이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우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참여 아동들은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우주 특화 전시관과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우주과학, 첨단기술에 대한 다양한 체험 교육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인 7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6일 동안 11회, 개학 후 9월 24일 1회 총 12차례 진행된다.
참여 아동들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이동해 전시관을 탐방, 과학원리를 체험해본다.
방학 오전반에서는 10시부터 ‘미확인 병원체의 정체’와 ‘미션! 전기 미로를 탈출해라’ 수업을 통해 전염병 관리 전문가와 전자공학 전문가에 대한 진로 탐구 교육을 진행한다.
점심 식사 후 초등 3학년 이하 학생들은 천체투영관에서 ‘우주 끝으로’ 주제 영상을, 초등 4학년 이상 학생들은 첨단기술관 또는 미래상상SF관을 관람한다.
방학 오후반은 오후 2시부터 천체투영관에서 ‘투 더 문’ 주제 영상을 관람한 후 이동해 미확인 병원체와 전기 미로를 활용한 진로 탐구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금천구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구는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까지 과천과학관과 연계한 화성 탐사 프로그램인 ‘우주별 이야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미래과학교육을 통해 금천구의 학생들이 우주 탐사,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 4차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과학자나 기술자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