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1조원 벌고 드론쇼도 새 기록 썼다…'이전에 본 적 없는 쇼'

기네스북 세계 기록 연속 2회 경신해

2024년 북미 R등급 영화 오프닝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마블 엔터테인먼트 영화 '데드풀&울버린'이 드론쇼도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등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공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을 띄워 쇼를 진행했다고 한다.

드론쇼를 진행한 미국 드론 기업 '스카이엘레멘츠드론스'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밤 미국 상공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드론을 띄워 쇼를 진행했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1500~1600여대의 드론이 동원된 '데드풀&울버린' 홍보 드론쇼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영상은 최근 개봉된 인기 영화 '데드풀&울버린'을 주제로 한 드론쇼를 촬영한 장면이다. 드론들은 밤하늘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영화 주연인 데드풀, 울버린, 영화 로고 등 이미지를 띄운다.

해당 드론쇼는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등재된 세계 최대의 공중 에어쇼 기록을 무려 연속 2회 경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분한 주인공 '데드풀'의 형상을 구현하는데 1599대의 드론이 쓰여 세계 기록을 경신했으며, 또 다른 주인공인 휴 잭맨이 분한 '울버린'에는 1607대의 드론이 날아오르며 또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기네스북 기록을 2회 연속 경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스카이엘레멘츠드론의 제품 매니저인 타일러 큐빅은 기네스북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목표는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쇼를 만드는 것이었다"라며 "드론쇼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를 홍보할 준비가 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는 우리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데드풀&울버린'은 흥행 실적도 세계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말 개봉 이후 픽사 3D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 2'를 끌어내리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개봉 첫 주 흥행 수익은 2억500만달러(약 2826억원)에 달해 역대 R등급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개봉 2주째의 글로벌 흥행 수익은 8억2400만달러(약 1조1360억원)로 치솟았다. 이는 전작인 '데드풀(7억8283만달러·약 1조792억원)'과 '데드풀 2(7억8589만달러·약 1조834억원)'를 모두 뛰어넘는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으로 알려졌다.

이슈&트렌드팀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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