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구례교육지원청 Wee센터와 협력하여 ‘가족 소통 up 힐링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역사회의 두 기관인 구례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구례교육지원청 Wee센터가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개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함께 모여 소통하고 힐링함으로써 가족 간의 다양한 교류와 긍정적 상호작용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캠프는 ▲ 가족 소통 향상을 위한 역할극 프로그램 ▲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 동물 마스크팩으로 가족이 하나 되기 ▲ 아로마오일 가족 향기 만들기(향수, 핸드크림)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역할극 프로그램에서는 자녀·부모 역할 바꾸기를 통해 주어진 상황을 연기해 보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동시에 상대를 존중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나 전달법’ 대화 방법을 실습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가자들의 소감 발표 및 만족도 조사가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한 한 가족은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고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례군수는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위해 가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행복한 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증 정신질환(중증우울, 조현병, 양극성장애 등) 대상자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사례관리, 재활(회복)프로그램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례=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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