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방배' 분양가 3.3㎡당 6496만원…내달 분양 예정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의 일반분양가가 3.3㎡당 65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됐다. 분양 시기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다.

방배5구역 재건축 조감도 / 이미지제공=방배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청은 분양가상한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디에이치 방배의 분양가를 3.3㎡당 6496만7000원으로 책정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9개 동, 총 306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4㎡ 12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방배동에서 신규 분양은 2019년 '방배 그랑자이' 이후 5년여 만이다. 또 디에이치 방배와 인접한 '롯데캐슬 아르떼'(2013년 입주) 전용 84㎡가 지난달 22억6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할 때 시세 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주변 시세와 비교, 공급 현황 등을 봤을 때 방배동 내에서는 희소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강남권에서 재건축 단지가 속속 분양에 나서면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적지 않게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치 방배 외에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 삼호아파트 재건축)와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신반포15차 재건축)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인 3.3㎡당 6737만원으로 결정됐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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