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8년 만에 양현석과 손 잡았다…'데뷔 15주년 콘서트 개최'

10월 서울, 11월 日오사카, 12월 도쿄 콘서트

2세대 대표 걸그룹 2NE1(투애니원)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컴백한다.

그룹 2NE1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컴백한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22일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YG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2NE1과의 협업을 공식화하며 향후 활동 계획을 직접 소개했다. 2NE1은 YG를 떠난 지 약 8년 만에 양 총괄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양 총괄은 YG 유튜브 채널에서 "YG 첫 걸그룹을 발표해 성공했던 것이 2NE1이었다"며 "2NE1 멤버들이 15주년을 기념한 콘서트를 열어보고 싶다는 의견을 나한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YG 측은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양 총괄과 2NE1 네 멤버가 약 8년여 만에 공식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회동은 컴백과 콘서트라는 구체적 결과로 이어졌다.

2NE1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11월 말 일본 오사카, 12월 초 도쿄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양현석 총괄은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거다. 2NE1과 함께 자라고 그들의 음악을 듣던 세대들이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모든 스태프와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룹 2NE1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컴백한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YG에 있어 2NE1은 특별한 그룹이다. 2NE1은 2009년 데뷔해, '내가 제일 잘나가',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론리(Lonely)'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6년 멤버 공민지가 탈퇴한 뒤 YG는 2NE1의 해체를 알렸다. 그리고 남아있던 세 멤버가 참여한 '안녕'이란 곡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2021년 공민지와 씨엘은 2NE1이 강제 해체됐다고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들은 소속사의 일방적인 팀 해체 발표로 헤어졌다고 밝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산다라박 또한 한 방송에서 해체 당시 "쉽지 않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룹 활동은 종료됐지만, 2NE1 멤버들은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각종 기념일마다 만나 사진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는 등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그간 멤버들은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 2022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히트곡 '내가 제일 잘 나가'(2011)를 공연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팀 해체를 선언한 지 6년 4개월 만이었다.

문화스포츠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