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케이엔솔이 강세다. 클린룸과 드라이룸 최대 신규 수주를 기록 중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19분 케이엔솔은 전날보다 3.57% 오른 1만7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엔솔은 2021년 3594억원에서 2022년 4376억원, 지난해 7374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 수주 잔고 증가를 예상한다"며 "최대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경쟁사 신성이엔지와 클린룸 산업을 과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방 반도체 고객사의 인프라 투자는 2025년과 2026년에 집중될 것"이라며 "올해 이차전지 업황이 바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신규 수주 확대는 더욱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P4 및 북미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 시점을 2025년으로 예상한다"며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 증설이 2025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중장기적 수주 확대는 유효할 것"이라며 "액침냉각 사업 진출은 향후 실적 성장의 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