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여종구기자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아진산업은 지난 9일 공유주방 설치를 위한 기부금 3000만원을 대구 동구청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으로 지정 기탁했다.
공유주방 개소식은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됐으며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이사를 대신해 이재억 이사, 이명숙 동구청 복지생활국장, 서유숙 동구청 복지정책과장,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공유주방 ‘히팅 스튜디오’ 기능보강 사업비로 쓰여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4층 식당 공간을 리모델링해 대구시 거주 취약계층 단독가구(중장년·청년)의 고독사 예방사업과 지역주민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진산업 이재억 이사는 “서중호 대표이사가 소금과 같은 역할을 자처하며 사회를 병들지 않게 돕고 좀 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히팅 스튜디오가 지역사회에서 열린 공간이 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아진산업에서도 응원하며 마음을 열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정화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식당 노후화로 공간 활용에 제약이 생겨 고민하던 차에 아진산업의 후원으로 ‘히팅 스튜디오’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새롭게 마련된 이 공간에서 소외된 이웃과 지역주민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