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식·비트코인 대폭락 온다'…'부자아빠' 저자 경고

내년 말부터는 모든 투자처 강세장 사이클 예견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악의 비트코인 폭락 장을 경고했다.

로버트 기요사키 [이미지출처=야후 파이낸스 캡처]

기요사키는 지난 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기술 차트가 역사상 가장 큰 시장 붕괴를 시사하고 있다"며 "부동산, 주식, 채권,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폭락 장은 훌륭한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내년 말부터 시작될 강세장 사이클은 금, 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모두 기다려온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그동안의 인내심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그는 최악의 폭락 장 이후 오게 될 강세장 사이클에서는 금·은·비트코인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기요사키는 " 금은 온스당 1만5000달러(약 2000만원), 은은 온스당 110달러(약 15만원)가 될 것이며 비트코인은 개당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쉽게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요사키는 달러와 같은 기존 화폐를 '가짜'라고 칭하며 "화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갈수록 흔들릴 것"이라고도 이야기했다. 아울러 기요사키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비트코인 투자를 강조해 왔다. 지난 3월에는 "비트코인이 올해 30만달러(약 4억10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오는 8월25일까지 비트코인이 35만달러(약 4억8000만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7만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사이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넘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은 몇주 전부터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매도 우려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9일 기준 5만7337달러(약 79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트렌드팀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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