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민선 8기 2년 행정서비스 만족도·수요조사

미래전망 71.4%가 좋아질 것

경남 거창군은 민선 8기 전반기 군정 성과에 대한 군민들의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전문 여론 조사기관을 통해 관내 군민 726명(남성 369명, 여성 357명)을 대상으로 ‘2024년 거창군 행정서비스 만족도 및 수요조사’를 전문여론 조사기관을 통해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응답자의 기본정보, 주민과의 소통, 민선 8기 전반기 성과와 만족도, 후반기 군정 방향 등 총 15문항이다.

조사 결과는 거창 군정 성과에 대한 만족도 72점 ▲공무원 업무능력 72점, 친절 만족도 73점 ▲군민이 바라는 미래의 거창은, “교육도시> 관광도시> 복지 도시> 산업도시> 농업도시” ▲현 군수 임기 동안은 거창군의 미래전망 71.4%가 좋아 질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거창군민들이 군정 소식을 접하는 주요 방법으로는 30.7%가 거창군 홈페이지, 28.2%가 거창지역 신문 및 지방 신문, 22.7%가 유튜브, SNS,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이장 회보 및 반상회보, 마을 방송 등을 통해서도 군정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거창군 행정서비스 만족도 및 수요조사표.

또한 군민들은 자신의 의견을 28.9%가 관련 공무원, 19.1%가 이장 등 마을대표자, 17.2%가 군민 제안, 국민신문고, 군 홈페이지, 16.7%가 읍·면사무소나 군청 방문 등을 통해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견 전달 방법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거창군 공무원의 업무능력 및 업무처리 방법 만족도는 15.2%가 매우 만족, 41.6%가 만족, 34.6%가 보통 등으로, 환산점수 72점으로 나타났으며 공무원의 친절 만족도는 환산점수 73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민선 8기 2년간 군정 운영 전반에 관한 평가에는 11.8%가 매우 잘하고 있다, 45.7%가 대체로 잘하고 있다, 35.8% 보통이다, 4.7%는 대체로 못하고 있다, 1.9%가 매우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57.5%가 군정 운영에 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6.6%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결과점수로 환산하면 72점이다.

군정 최고의 성과 상위 5개로는 거창 의료복지타운 조성 ▲거창읍 시가지 회전교차로 조성 ▲거창구치소 개청 등 거창법조타운 조성 ▲체육시설 확충(제2 스포츠타운 조성과 제2 거창 창포원 체육시설) ▲거창군 화장장 건립이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 군정 방향에서 거창군이 지속 가능한 발전도시로서의 조성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선행되어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응급 의료 등 의료서비스 확충이 2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화, 쇼핑, 여가 체육활동 등 편의시설 확대가 18.2%, 문화·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이 16.1%,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14.7%, 보육 및 교육 인프라 확대가 13.5%, 농업 분야 안정적 소득 보장을 위한 지원 확대가 10.6%, 안전 대응 및 교통환경 개선이 2.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군민들은 민선 8기 후반기 우선하여 추진할 사업으로 ▲거창 의료복지타운 조성 ▲거창군 화장장 건립 ▲거창 창포원 국가 정원 지정 ▲공공산후조리원 및 행복 맘 커뮤니티센터 건립 ▲청년창업 지원센터와 청년임대주택 건립 순으로 꼽았다.

또한 거창군민이 바라는 미래의 거창 모습에 대해서는 26.0%가 교육도시, 25.3%가 관광도시, 22.0%가 복지 도시, 16.0%가 산업도시, 10.1%가 농업도시, 0.6%가 기타 순으로 나타나 전년도와 비교해 순위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군수 임기 동안(2022.7∼2026.6) 거창군의 미래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18.5%가 매우 좋아질 것이다, 52.9%가 대체로 좋아질 것이다, 24.5%가 그저 그럴 것이다, 2.8%가 대체로 나빠질 것이다, 1.4%가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나타나, 71.4%가 거창군의 미래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결과는 전년도 설문조사에서 56.1%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만족도에 비해 15.3% 향상된 점수로서 민선 8기 전반기 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조사로 파악된 다양한 주민 요구를 군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군이 민선 8기 후반기 문화·예술·의료·복지 분야에 대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한 군민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의료서비스 확충, 문화와 예술, 교육 인프라 강화를 통해 군민 행복 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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