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햄버거' 파이브가이즈 '내년 일본 매장 오픈'

에프지코리아, 본사와 MOU체결
내년부터 20여개 점포 오픈 계획

파이브가이즈가 국내 론칭 1년 만에 일본에 진출한다.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전략본부장(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동선 부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1호점인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시장 진출’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 성사로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론칭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에프지코리아는 내년 하반기(7~12월) 첫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7년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곳곳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햄버거 시장규모는 한국의 2.5배 수준으로 2015년 이후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프리미엄 버거 시장이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

국내 론칭부터 새로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에프지코리아의 전략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은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우수한 운영 노하우를 다양한 지역에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에프지코리아는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불과 1년 만에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면서 “일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새 시장 개척에 나서 한국이 파이브가이즈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지방 진출과 배달, 기프트 카드 등 서비스를 확대한다.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강남, 여의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등 4개 지점이 ‘글로벌 TOP10 매장’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9월 경기 분당 판교에 신규 매장(5호점)을 낸다. 서울 외 첫 진출 지역인 판교를 시작으로 지방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달 최대 20만 원까지 충전 가능한 선불형 기프트 카드를 출시한다. 기프트 카드는 서울역점에서 우선 출시되며, 전 매장에서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쿠팡이츠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도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7~12월) 강남점에서 시범 운영 후 서비스 지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유통경제부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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