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400%+1000만원…현대차 6년 연속 무파업 합의 유력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성과급 400%+1000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8일 마련했다. 1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현대차 노사는 6년 연속 무파업 임금협상 타결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65% 인상(11만2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000만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로 9월께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원과 주식 2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최종 합의안과 비교하면 기본급은 1000원, 성과금은 50만원, 별도 격려금은 100%+380만원 늘어난 수치다.

잠정 합의안에 나오면서 노조가 오는 10일과 11일 예고했던 부분 파업은 미뤄졌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통과되면 올해 입협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2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산업IT부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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