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비에이치아이, 역대 최대 수주 달성 가능성↑'

KB증권은 5일 발전 기자재 기업 ‘비에이치아이’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소 및 제철 공정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의 설계, 제작, 설치, 시공 사업을 한다. 원전 보조기기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44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면서 "국내외 LNG 플랜트 관련 수주가 지속될 경우 2012년 기록한 최대 수주액 83000억원을 넘어서거나 이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수주가 올해 3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하반기 수주 성과에 때라 내년 추가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체코 원전 4기 사업자 선정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수주전을 승리로 이끈다면 다른 나라의 원전 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한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 보조기기 입찰이 연내 마무리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비에이치아이가 과거 웨스팅하우스향(向) 납품에 성공한 레퍼런스와 가격 경쟁력 측면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신한울 원전 3호, 4호기 입찰 결과는 8~9월경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주에 성공한다면 또 하나의 대형 원전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주 산업의 특성상 수주액과 수주 시기 등의 변수가 있어 수주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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